양승조 지사, '100만인 서명부' 들고 방문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남혁신도시 유치 추진위원들이 7일 청와대 분수앞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 용지를 청와대에 전달하기 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남혁신도시 유치 추진위원들이 7일 청와대 분수앞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 용지를 청와대에 전달하기 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7일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기 위한 220만 도민의 의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전영한·이상선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규희 국회의원, 나소열 혁신도시TF단장 등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 `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먼저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이어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나 혁신도시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전했다.

100만 명 서명부는 지난 3월부터 도내 곳곳 각계각층이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도민과 출향인 등 101만 961명이 참여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나, 이를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되며 소외받고 있다"면서 "충남 혁신도시는 충남만의 이익이 아닌,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의 특수성과 지역민의 상실감 등을 고려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나서달라"면서 "지난달 10일 전국 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충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균형발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청와대 방문 이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찾아 송재호 위원장에게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달 중순 국회를 방문해 각 당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김시헌·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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