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24시간 보육…개원 6개월 간 558명 이용

충남아이키움뜰.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아이키움뜰. 사진=충남도 제공
옛 도지사 관사에 설치한 보육시설 충남아이키움뜰에 대한 만족도가 최고 98%로 나타났다.

충남아이키움뜰은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로, 지난 4월 23일 전국 최초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시작했다.

충남아이키움뜰은 개원 후 지난달 25일까지 6개월간 주간 1784건, 야간 144건 등 1928건, 총 558명의 아동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키움뜰 이용자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반면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이용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부모 98%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만족감(매우 만족 62·만족 36%)을 표했다.

또 96%는 보육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매우 만족 57·만족 39%)을 나타냈으며, 90%는 시설 및 환경에 대해 만족한다(매우 만족 54·만족 36%)고 답했다.

반면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51%(매우 만족 26·만족 25%)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모 거주지는 내포 57%, 홍성 29%, 예산 11%, 서산 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은 30-35세가 48%, 직업은 회사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충남아이키움뜰 이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시간외 야간근무 37% △취미·여가 등 개인시간 29% △병원 진료 1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용횟수는 몇 달에 한 번씩 가끔 이용한다는 답이 61%로 가장 많았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충남아이키움뜰이 부모의 양육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하고, 육아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충남아이키움뜰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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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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