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동향
서울과 부산 등지의 시금치 가격은 하락했으나 대전 지역은 수요 증가로 거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7일 한국물가협회에서 조사한 최근 생활물가동향(서울 기준)에 따르면 축산류 중 달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특란 10개 기준으로 대전에서는 전주 대비 3.5% 오른 2890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전주 대비 1.5% 오른 269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구·광주는 각 289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고기(한우 등심 500g)는 수요감소로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전은 전주 대비 0.8% 내린 4만 7000원에 거래됐고 부산에서는 전주 대비 3% 내린 5만 240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는 출하량에 따라 가격 등락폭이 달랐다.
당근(상품 1㎏)은 강원산 고랭지 출하물량 감소로 지난 주에 이어 거래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은 2.2% 오른 458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21.8% 상승한 558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구·광주는 4590-5500원 선으로 거래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금치(상품 200g)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16.8%, 부산 33.6% 대구·광주 각 16.7% 하락한 1980-2490원 선에서 거래됐다. 반면 대전은 수요 증가로 전주 대비 8.5% 오른 2690원에 거래됐다.
애호박(상품 300g)은 국, 탕 등의 부재료로 수요가 꾸준했지만 산지 출하물량 증가로 거래 가격이 낮아졌다. 애호박 한 개 기준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2.5-16.7% 내린 770-1000원 선에서 판매됐다.
과일류 중 사과는 출하기를 맞은 부사 품종의 반입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 한 개를 기준으로 부산은 28.9% 내린 1180원, 대구는 6.3% 내린 150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대전은 1800-2000원으로 거래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산류 중 갈치(상품 70㎝)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조림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생물 한 마리 기준으로 대전은 12.2% 오른 1만 1000원, 대구는 9.3% 오른 1만 2900원에 판매됐다. 서울·부산·광주는 각 6490원과 1만 3200원, 1만 190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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