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가 지역 애국지사인 윤봉길의사의 유적지에 관한 국민관심도 및 정부의 관심도를 드높이기 위한 건의문을 채택. 정부 각처에 보내기로 결의했다.사진=예산군의회 제공
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가 지역 애국지사인 윤봉길의사의 유적지에 관한 국민관심도 및 정부의 관심도를 드높이기 위한 건의문을 채택. 정부 각처에 보내기로 결의했다.사진=예산군의회 제공
[예산]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가 지역 애국지사인 매헌 윤봉길 의사의 유적지에 관한 국민관심도 및 정부의 관심도를 드높이기 위한 건의문을 채택. 정부 각처에 보내기로 결의했다.

군의회 이상우 의원은 7일 제254회 임시회에서 "중국 루쉰공원 윤봉길 의사 의거 유적지가 해설사도 없고 기념품 매장조차 폐쇄돼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이때에 정부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애국혼이 담긴 현장과 전시관 등의 보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비장한 글을 남기고 23세의 청년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집을 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인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일왕 생일 축하연인 천장절 행사에 폭탄을 던짐으로써 조선인의 기개를 한 껏 드높인 윤봉길 의사의 뜻을 정부와 우리 국민 모두가 잊고 지내는 것이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정부에서 중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장료수입 등을 적극 지원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좀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윤봉길 의사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군의회는 이의원의 결의문을 7일 채택해 국회의장은 물론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외교부, 전국 시·도지사, 국회사무처, 전국 시·군의회에 송부 애국혼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더욱 고취시킨 방침이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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