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기동정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19전투비행단 충주기지 일대에서 항공추진보급기지(ATSP) 훈련을 벌인다. 이번 훈련은 74명의 작전요원을 비롯하여 111종의 장비 및 물자, C-130, CN-235 수송기 등의 전력이 참가했다.

ATSP는 전시 수복지역에 원활한 공중 물자 보급을 위해 구축·운용하는 비행기지로서, 지상 보급에 제약이 많은 전시 상황에서 최전선 아군부대의 전투 지속 능력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허브(HUB)`라고 할 수 있다.

ATSP는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지역에 설치되기 때문에, 우선 긴급대응대대 기지평가대가 전개하여 활주로 등 주요 작전 시설물의 피해정도와 운용가능성, 부대 경계 및 안전, 비행장 상태를 확인하고 ATSP 설치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비행장 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보급 물자와 똑같은 모의 물자를 준비하여 C-130, CN-235 항공기로 공수함으로써 실전적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후방지역으로 후송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환자들을 C-130을 타고 도착한 항공 의무후송팀에게 인계하는 항공의무후송훈련도 병행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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