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가 미래자동차 산업육성 종합계획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충북도는 7일 도청에서 `충북 미래자동차 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그동안 도내에서 각 분야별로 진행돼 온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는 이 연구용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핵심 분야인 미래차 산업 주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부내륙권 자동차 부품산업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춘 `충북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의 과업기간을 2020년 6월 6일까지 8개월로 정했다.

과업의 주요내용은 미래자동차 산업육성 필요성, 시급성, 비전과 전략방안 제시 등이다.

또 사업여건 분석(국내외 산업동향, 정부정책방향, 완성업체의 발전방안 등), 미래자동차 발전방향 및 연관 사업 대응과제 및 추진계획을 담았다.

자동차 및 수송기계 관련 전국 현황, 충북 현황을 검토한 미래비전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분야별, 부분별로 진행되어 온 미래자동차 시장에 대한 대응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한데 엮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잘 이뤄져 미래자동차 산업이 바이오와 태양광, 반도체산업에 이은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완성차업체의 생산성 저하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국토부 주관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구축 공모사업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정돼 중부권 미래차 부품산업의 주행안전성 시험 및 첨단부품 사업화 기술개발과 스마트카 인력양성 등 미래차산업의 거점기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부의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인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주의 수소기반과 진천, 음성의 전장부품과 특장차 관련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플렛폼을 구축하고, 시제품제작 시험, 인증, 평가 시스템구축, 제조공정 기술지원, 기업교류, 전문인력 양성 등 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부내륙권 거점센터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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