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제22회 서산국화축제장에 국화가 만개해 가을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축제는 지난 1일 `국화 그 가을빛 추억속으로 스물두번째 행복나들이`을 주제로 고북면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시기와 국화 개화 시기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면서 관광객들 더 많이 찾고 있다는 게 축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축제추진위는 국화를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백조·돌고래·복돼지 등 9종의 국화 포토존을 추가 설치됐다.

또, 우리가족 행복사진 공모전·우리옷(한복) 경연대회, 화관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국화미로정원과 한반도 지도 산책로는 보는 즐거움에 재미까지 더해져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다.

이 축제는 10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에서 서산국화축제장을 찾았다는 황영선(40·남)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산 국화축제장을 찾았는데, 올해는 국화가 만개해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특히 작년에 없던 국화미로정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길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서산에는 국화축제장뿐만 아니라 서산해미읍성과 서산마애여래삼존상, 간월암, 개심사 등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며 "이번 주말 가족들과 서산을 방문해 진한 국화 향기를 만끽하시고,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기를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1-2일, 5-6일 2회에 걸쳐 시니어 기자단, 여행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국화축제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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