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숨 쉬며 찍는 MRI`라고 불리는 이 기기에는 호흡 측정 센서가 달려서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모은다.
호흡 때문에 생기는 움직임을 인식한 뒤 자료를 보정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흉·복부 MRI 검사 시 10-15초 정도 숨을 참아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치매·청각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노약자 등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인규 영상의학과 교수는 "짧은 시간에 높은 신호 강도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뇌혈관질환의 정밀한 판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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