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한국서부발전, 자문위원, 주민, 용역사 등 25명이 모인 가운데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한국서부발전, 자문위원, 주민, 용역사 등 25명이 모인 가운데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관광의 지역균형발전 및 관광 환경변화에 따른 관광객 유치 전략의 다변화를 위해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구상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군의회 의원,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한국서부발전, 자문위원, 주민, 용역사 등 25명이 모인 가운데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사업`은 학암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연·인문적 특성과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해, 타 관광지와 차별화된 이색 테마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추진 사항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플랜이슈는 개발여건분석을 통해 △학암포만의 브랜드 발굴 △기존 자원의 활성화를 통한 명소화 △잠재자원을 통한 차별화 △기본적인 수용태세 개선 및 정비 △관광진흥을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전개 등 5개 계획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해맞이는 정동진! 해넘이는 학암포! 대한민국 대표 해넘이 관광명소 학암포 선셋 발리 프로젝트`를 개발비전으로 제시하고 △2024년 목표수요 50만 명 △대한민국 유일의 해넘이 명소 △테마형 해수욕장 기준모델로 만들어 국내 유일한 명소(The Only One Place)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학암포 지역을 `선셋비치`로 선포해 브랜드를 구축하고, 학암포 해수욕장에 △해변 빈백 △감성테이블 △비치바 △해변산책로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쾌적하고 조용한 `발리 선셋비치`로 차별화할 계획이며, 구례포 솔밭 내 오토캠핑장을 적극 활용해 해넘이를 즐기는 `캠퍼(camper) 선셋비치`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브랜딩 축제사업으로 학암포 바다 해넘이를 배경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또는 레게음악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깨끗하고 조용한 구례포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축제`라는 부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학암포 대표 인프라 조성사업을 통해 해변에 `4계절 인피니트 풀조성`, `학암포 이색 전망대`, `야간경관 조성` 등의 하드웨어 사업과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장안사퇴`를 비롯한 학암포 섬 일대 미니크루즈 투어, 낚시객들의 포인트 대방이섬 활용을 위한 소규모 피어파크 등 학암포 지역의 잠재관광을 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변길 활용사업, 수산물직판장 리모델링사업, 학암포 데일리투어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함께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 개발로 지역관광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테마로 학암포 지역 일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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