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日불매운동에 日직구 증가폭 급감

2019-11-04기사 편집 2019-11-04 18:11:41      문승현 기자 starrykite@daejonilbo.com

대전일보 > 경제/과학 > 종합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 통제 조처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일본으로부터의 직접구매를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2019년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구매 통계 포함)'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8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늘었다. 국가별로 미국(4119억 원)이 절반에 육박하는 48.9%를 차지했고 유럽연합(EU) 1947억 원, 중국 1583억 원, 일본 472억 원 순이었다.

일본 직접구매액 증가율은 가파르게 감소했다. 3분기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461억 원에서 올해 472억 원으로 2.3%에 불과했다. 지난해 2분기 483억 원에서 올 2분기 637억 원으로 무려 32.0%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의 직접구매액 감소는 올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의류·패션 관련상품이 3162억 원(37.6%)으로 가장 많고 음·식료품 2288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78억 원 순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전년 3분기 대비 65.2% 폭증한 1조 5156억 원이다. 이중 면세점 판매액이 1조 3364억 원으로 75.4% 증가했다. 국가별 판매액은 중국이 1조 3157억 원으로 전체의 86.8%를 점했고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조 2737억 원으로 전체의 84.0%였다. 화장품을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리 사들인 뒤 한국에 들어와 수령해 가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패턴으로 미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급감했던 중국인 큰손들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에 견줘 19.4% 증가한 33조 5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조 6929억 원으로 25.5%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과 비중(64.6%) 역시 201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기반 및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합산한 것이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2.7%포인트), 음·식료품(0.6%포인트), 화장품(0.6%포인트)은 확대된 반면 여행·교통서비스(-2.1%포인트), 의복(-0.8%포인트)은 줄어들었다. 지난 9월만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1797억 원이다. 1년 전보다 22.3%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11조 원을 넘어섰다. 문승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승현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