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영동사랑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 11월부터 할인판매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영동사랑상품권은 오직 영동군 일원에서만 유통될 수 있는 유가증권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5000원과 1만 원권 두 종류가 유통 중이다.

군은 `영동군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할인판매 근거조항을 마련하고 공포를 거쳐 이달부터 할인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상품권은 개인이 구매할 경우 평상시 5%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설·추석날 1개월 전부터 당일까지 1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다만, 할인판매에 대한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시 철저한 신분 확인 절차를 갖고 구매한도는 액면금액 기준 월 50만 원으로 제한한다.

군은 지난 2월 최초 발행분 14억 원의 재고량 소진과 할인판매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추가로 2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군은 상품권을 군민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쓰도록 가맹점 모집 서포터즈를 두고 여러 매체를 활용해 이용 독려에 힘써왔다.

가계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면서 이용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60곳 이였던 가맹점은 현재 700여 곳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많은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영동사랑상품권의 할인 판매와 추가발행으로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골목상권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선순환 경제구조 정착을 위해 소식지, 전광판, 전단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가맹점 모집과 이용 독려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니 만큼 많은 군민이 지역사랑의 동반자적 마음으로 상품권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사랑상품권 구매는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에서 현금구매 가능하며 음식점, 마트, 이미용실, 주유소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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