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2년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총회 `유력` 도시로 떠올랐다.

시는 30일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로부터 2022년 세계총회 개최 후보 도시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시가 단독 후보 도시인지, 복수 후보 도시 중 한 곳인지는 알 수 없다고 시는 부연했다.

유치 성공 여부는 내달 11-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총회 때 결정된다.

시는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을 방문해 지지를 요청해 왔다.

시는 세계총회 개최로 460억 원의 생산·소득 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UCLG는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공동번영을 위해 구성된 비정부연합체로 시는 UCLG의 규모와 강점 활용을 위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시는 과학기술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 산업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2년 3월 준공될 국제전시컨벤션센터(IDCC) 개관 기념과 마이스산업 도시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세계총회를 유치하면 140여개국 1000여 개 도시 정상 등 5000여 명이 대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의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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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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