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국회를 찾아 국회세종의사당 이전 협력을 요청했다.

30일 한국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이날 국회를 찾아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과 성일종·정진석·김태흠 의원 등을 만나 의사당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한국당 정책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 세종의사당 건설 사안을 포함하면서 지역 여론이 악화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회의사당 설립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정책이 좌초되게 생겼다"며 "이번 기회에 불씨를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 판단해 국회 차원의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정식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차상 다소 문제가 있긴 했지만, 충청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국회 세종의사당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은 31일 오전 각각 공동성명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국회 차원의 진정성 있는 논의를 거쳐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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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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