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경성인사이드' 외

연극 경성인사이드 공연장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경성인사이드 공연장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경성인사이드`=2020년 1월 1일까지 아신극장 1관

지난달부터 대전 아신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경성인사이드`가 인기에 힘입어 2020년 1월 1일까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연극 경성인사이드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관에서 벌어진 가상의 도난사건을 풀어낸 코믹극으로, 웃음과 함께 독립운동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일제강점기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던 저마다의 `애국심`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때는 1942년. 경성 최고의 요릿집 경성관의 행수기생이자 독립운동가인 `옥련`은 사랑의 도피를 위해 자신의 애인과 함께 사장님의 금고를 털기로 한다. 그러나 생각대로 금고가 열리지 않자, 옥련은 복면강도로 위장해 사장에게 직접 금고를 열도록 하려는데 갑자기 유학 떠났던 사장의 딸이 돌아오면서 둘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만다. 두 사람은 무사히 금고를 털 수 있을까? 연극 `경성인사이드`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시놉시스로 첫 공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경성인사이드`는 내년 1월 1일까지 대전 아신극장 1관 무대에 오른다. 문의 (☎1599-9210).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설립 50주년 기념 음악회 `헨델 메시아`=오는 11월 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의 재학생과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목원대 음악대학 동문회는 내달 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음악대학 설립 50주년 기념 음악회 `헨델 메시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동문 지휘자 이운복의 지휘로 합창지휘자 조은혜, 소프라노 조정순, 메조소프라노 변정란, 테너 임권묵, 베이스 전장호 등의 솔리스트들과 재학생 및 동문들로 구성한 합창단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자리에 모여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은 1969년 음악교육과로 시작하여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은 명문 음악대학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또한, 대전의 클래식 음악회가 전무하던 시절인 1971년부터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의 헨델 `메시아` 연주회는 대전 클래식의 초석 역할을 하며 대전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에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음악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그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한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성서를 중심으로 `메시아`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렸다. 총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 예언과 탄생, 2주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곡은 역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 헌신, 섬김, 나눔이라는 뜻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종교의 테두리를 초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티켓은 전석 무료 초대이며,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