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2019 대학오케스트라축제'선발
조규진 충남대학교 관현악과 교수가 지휘하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교향악단(CNU Symphony Orchestra)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충남대 예술대학 교향악단이 오는 30일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중 최초로 서울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 축제` 무대에 선다. 젊은 예술가들이라면 누구든 서보고 싶어하는 무대에 대전지역을 대표해 나선 것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매년 봄에는 기성 음악가들의 `교향악 축제`를, 가을에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정한 대학 교향악단들의`대학오케스트라축제`를 무대에 올린다. 충남대는 이번 `2019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 지역 거점 국립대 중 처음으로 초대돼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대 예술대학 교향악단은 이 대학 관현악과 소속으로, 국내 유일의 국립대 관현악과 오케스트라다. 1982년 창단한 이래 매년 `충남대 예술대학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젊은 음악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2011년 충남대 오케스트라홀의 완공으로 효율적인 합주가 가능해졌다. 특히 `세종시 충남대학교병원 확정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특별연주회도 자주 열고 있다.
충남대 예술대학 교향악단이 올해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서 선보일 곡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콘체르탄테 E♭장조 K.364`와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이다. 지휘는 충남대 관현악과 교수이자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조규진 교수가 맡는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희 교수와 강주이 교수가 각각 바이올린과 비올라 협연을 맡는다.
앞서 충남대 예술대 교향악단은 다수의 오페라 공연과 `부르크너 교향곡 시리즈`,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비롯해, 국립대학 최초로 350여 명의 연주 단원이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연주했으며, 난해하고 까다로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봄의 제전`을 `All That Stravinsky`라는 공연 제목으로 성공리에 연주해 실력을 증명했다.
`2019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는 충남대를 비롯해 한예종(10월 29일), 이화여대(10월 31일), 연세대(11월 5일), 한양대(11월 6일), 경희대(11월 7일), 서울대(11월 8일) 등 총 7개 대학이 출연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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