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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석성산성 백제 무명용사 충혼제 넋 기려

2019-10-24기사 편집 2019-10-24 13: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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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부여군은 24일 석성면 탑골공원에서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제5회 석성산성 충혼문화제'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충혼제는 석성산성보존회(회장 이계협) 주관으로 탑골공원 위령비 앞에서 초헌관 안영일 석성면장, 아헌관 이계협 보존회장, 종헌관 박창규 이장단회장이 제관을 맡아 엄숙하게 거행됐다.

백제 진악산현의 치소가 있던 곳인 석성산성(사적89호)은 입지적으로 사비도성 길목에 위치한 중요한 곳으로 백제 태조가 왔다는 유래를 가진 태조산 옥녀봉 정상에 위치한 산성으로 660년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때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석산현성, 고려 초에는 석성산성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조선 초까지 석성현의 치소성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5세기 후반 무렵 산지가 아닌 평지로 석성현의 치소가 옮겨지며 폐기된 유서 깊은 사적이다.

충혼제는 지역의 뜻 있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백제무명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높이 기리고 충혼의백을 추모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월에 제향을 지내오고 있다.

부대행사로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을 통하여 배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풍물단 공연과, 난타, 에어로빅 동아리의 학습발표가 함께 이어졌고 주민화합 노래자랑과 지역향토가수 초청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며 익어가는 늦가을의 그윽한 풍취를 만끽했다.

박정현 군수는 "가장 아름다운 나라는 부력(富力)과 강력(强力)이 아닌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이계협 보존회장은 "역사는 뿌리이며 우리의 미래라며 석성산성의 소중한 역사자원을 널리 선양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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