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2020년 정부예산 사업 및 도정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 6월 11일에 이어 5개월 여 만에 다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도는 도정 핵심현안과 정부예산 국회 증액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본격적인 정부예산 국회심의 일정을 앞두고 국회의원의 지역구별 맞춤형 사업을 선정하여 건의하는 등 국회증액에 총력을 기울였다.

충북도는 이날 지역현안으로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기본계획 삼탄-연박 개량, 원주-오송연결선 추가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충북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건국대 의전원 충주복귀 및 충북지역 의대정원 증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충북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시멘트 공정열 활용 수소생산 기술사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영동-보은 국도건설 △괴산-음성 국도 건설 등 40건에 대해 국회증액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시종 도지사는 주요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현안 해결 및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지난 8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0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은 5조 9218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정부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제외된 사업들이 추가로 반영되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최종 확보 목표액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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