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이 올 시즌 남은 3경기 전승을 노린다.

대전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이랜드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대전은 지난 5일 전남에 1대 2로 패하며 7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 행진의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지난 19일 아산무궁화FC에 1대 0으로 1승을 거두면서 연승 불씨를 다시 지폈다.

안토니오 등 외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토니오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재치 있는 돌파와 깔끔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상대가 아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대전은 올 시즌 아산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벗어났다. 이흥실 감독도 "이번 시즌 아산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연패를 깼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한 시즌에 한 팀에 전패하면 내년에도 좋지 않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전은 서울이랜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순위 싸움은 무의미하지만 끝까지 치열한 경기력으로 마지막 홈 2연전을 맞이한다는 각오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이랜드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앞선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전적까지 포함하면 5경기 3승 2무로 압도적이다. 이번 경기까지 승리하면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이랜드전에서도 안토니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안토니오는 후반기 들어 K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서울이랜드는 올해 한 번도 지지 않은 상대인 만큼, 자신감 있게 준비하겠다"라며 "마지막 원정경기인만큼 1년 동안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승리를 통해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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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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