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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칼럼] 대전 부동산 가격, 안녕하십니까?

2019-10-23기사 편집 2019-10-23 0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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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대전·세종 부동산 시장은 2003년 전후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큰 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재건축·재개발 신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대전 부동산 가격 폭등은 누구도 쉽게 예단하지 못했다.

대전은 지난 7월 26일 서구와 유성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신규 공동주택 분양가를 산정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관리를 받게 된다. 첫 사례 지역은 전체 188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441가구인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이다. 청약 신청 희망자들은 분양금액 산정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분양 시점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조합 측과 HUG와의 분양가 산정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대전지역 공동주택가격 상승 폭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폭등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게 사실이다. 물론 지역·단지별 편차도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 공동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도룡SK뷰, 탄방동e편한세상둔산, 지난 8월과 이달 각각 전매 제한 해제된 도안 3블록 트리플시티, 덕명동 대전아이파크시티 단지의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격 분석결과 2년 이내 3억 원 이상 상승한 공동주택이 확인됐고 현재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3억 원이라는 금액은 일반 직장인이 1년에 1000만 원씩 30년을 모아야 모을 수 있는 큰 금액이다. 불과 2년 이내 3억 이상 급등한 공동주택가격을 보면서 직장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현실이 이러하다 보니 이제는 대전 시민 누구나 공동주택 재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성구, 서구는 물론 대전 전 지역 재건축 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8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전 주택시장 심리 지수는 서울(120.1) 다음으로 대전이 117.3을 나타내며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느끼고 있는 수요층을 분석해 보면 이전까지 대전 공동주택 시장은 외지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면 지금은 외지 투자자들은 매도로 대전 시민들은 매수로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전지역이 이달 중순 쯤 정부의 분양가 상한지역 조정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확률이 매우 높게 보인다. 이에 관한 관심과 조정지역 지정에 대한 세심한 준비와 대책도 한 번쯤 준비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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