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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로벌 충청' 세계충청향우회가 이끈다

2019-10-22기사 편집 2019-10-22 0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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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충청향우회 2019년 대회가 지난 10월 14일 서울에서 열렸다. 작년 10월 대전에서 창립된 후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 총 22개국에서 150여명이 모였다. 세계충청향우회(회장 유기환)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고향인 해외 충청인들의 친목 모임 단체이다. 우리 고향에서 크게 축하할 일이다. 세계충청향우회가 더욱 발전하여 '글로벌 충청'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

충청인들은 타고난 예와 충절 그리고 개방과 교류의 DNA를 가졌다. 충청의 선조격인 백제인들은 중국, 일본과 활발한 대외 교류를 하며 불교와 한자 그리고 기와 굽는 방법 등을 전해주었다. 무왕 12년(612년) 무용가 미마지는 일본에 춤을 전해준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 전파자이다. 백제의 역사 특히 공주(웅진 475~538)와 부여(사비 538~660)의 185년은 충청인의 뿌리이다. 이들의 후예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각지에서 모범을 보이며 열심히 고향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지난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박세익 남미한인연합회장(충북 음성) 등 충청인들이 정부 훈장을 수상했다. 그리고 여성으로 일본에서 경제인으로 성공한 이옥순 전일본한인연합회장(충남 논산) 등 동포사회 리더들도 많이 있다. 또 일찍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여 제지 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는 재마(在馬)충청향우회 유승복 회장(대전)은 고향의 인재들을 현지에 진출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필자는 미국과 아프리카와 홍콩, 대만, 베이징 등 중화권 그리고 일본 히로시마, 도쿄 등지에 20여년 주재하며 이들의 활약상을 보아왔다. 그리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충청권 4개 시·도의 인구는 553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약 10 %대이다. 각 지자체들은 외국의 도시들과 자매.우호관계를 맺고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미국 시애틀, 중국 심양, 베트남 빈증성 등 33개 도시와 교류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현지의 향우회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예를 들어 지역의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널리 알리며 수출하고, 지역축제와 방문의 해 사업 홍보와 방문객 유치 등이 가능할 것이다.

얼마 전 외교부가 발표한 2018년 말 현재 재외동포의 수는 180개 국가에 7,493,587명이다. 2년 전 보다 늘었다고 한다. 인구 비율로 대충 계산해 봐도 5대양 6대주에 나가 있는 충청인의 수는 70만 이상이 될 것이다. '글로벌 충청'을 이끌 해외 네트워크는 촘촘하다. 매년 10월은 국내에서 다양한 재외동포행사가 넘친다. 기회를 만들어 교류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보자.

세계각지에서 온 회원들은 벼 수확이 한창인 풍요로운 고향 땅을 밟으며 나들이에 나섰다. 첫 방문지 부여에서는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그리고 궁남지를 찾았다. 2015년 부여는 공주, 익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방문객이 늘어가고 있다. 다음에는 논산시에 들러 금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돈암서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요즈음 인기를 끌고 있는 선샤인랜드도 돌아보았다. 황명선 시장은이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며 '임무'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는 대전상공회의소 정성욱 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였다. 앞으로 이들은 대전을 해외에 알리며 경제교류를 해 나갈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글로벌 충청'에 세계충청향우회가 이끌도록 같이 손잡자.

김현중 대전시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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