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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추진 바람 다시 불어

2019-10-21기사 편집 2019-10-21 1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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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등 인근 시·도와 정부 설득 등 과제 산적해

첨부사진1세종시청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다시금 KTX세종역 설치에 대한 추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 등 인근 지자체의 반발과 정부 설득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KTX세종역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정부 중앙부처 추가 이전과 인구 증가로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최근 "KTX 세종역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이미 발주돼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세종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하는 데도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KTX역이 없다"고 추진의사를 다시 내비쳤다.

타당성을 다시 살펴보자는 것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광역교통계획도를 논의하고 있어 세종역에 대한 의견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추진 목적은 정부세종청사와 KTX오송역 간의 거리다. 정부부처 직원, 관련 기관·기업들의 방문에 불편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구가 34만 명으로 성장하고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도 추진 타당성을 더하고 있다.

또 세종시는 대전·천안 지하철간의 연결 등을 구상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세종역 설치관련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률(B/C)이 상승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016년에는 비용대비 편익률이 '0.59'로 나오며 한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오송역은 호남선 분기점 지정 당시 대전, 천안과 경쟁을 통해 선정된 곳으로 세종시 관문역으로 불려왔던 만큼 충북의 반발이 가장 거셌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충북에서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충북도는 논의할 가치마저 없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미 정부 차원에서 불허한 사안에 대해 자꾸 언급하는 것은 충청권 상생발전을 저해한다는 판단한 것. 더욱이 세종시 태동 당시부터 충청권 시·도가 협력해온 점을 무시한 처사라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이 같은 반발을 잠재우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추진됐던 충청권 공조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위기인 셈이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도 충청권 4개 시·도 합의를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충청권으로 확대하는 등 충청권 광역협의체 안건에서 세종이 양보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세종역 설치 협조를 요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부의 세종역 설치 불가 방침에 대한 재추진 당위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7년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치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 관계자는 "KTX세종역은 세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인구, 정부부처 증가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만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세종시민이 세종역 건설을 바라는 만큼 추진 당위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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