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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죄를 짓는 것은 아닌가

2019-10-21기사 편집 2019-10-21 0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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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최재인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지난 두 달간 우리나라는 국론이 완전하게 분열돼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이상한 '열병'을 앓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되면 100% 치사율을 보이는데 국민 분열 열병은 다행히 치사율이 없지만 온 나라가 지울 수 없는 깊은 감정의 상처를 입었고 나라 성장발전은 멈추고 후퇴하기 시작했다.

연속극을 즐겨보는 집사람에게 "언론에 나오지 않는 세상 이야기를 좀 알고 살라"면서 '유튜브'를 권한 적이 있다. 집사람은 어느 사이에 그 것에 심취해서 "나라 걱정 때문에 잠도 안 오고 이런 불의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광화문 집회에 가야 한다"고 했다. 평범한 시민을 주장한 나는 따라 나서지 못했다.

어느 정당이 잘하고 못하냐가 아니고 어느 특정인이 미워서가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느끼기에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도 뻔뻔하고 가증스럽게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는 이유가 진실을 덮는 것에 많은 국민들은 힘들었다. 우선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불의를 바로잡아야 하기에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해서 생계인 경제활동도 잠시 미루고 스스로 비용을 들여 집회하러 상경하는 이런 불행한 일이 더 이상 반복되면 될수록 나라는 분열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지난 2개월 동안 국가 운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국민들은 이런 생산성이 전혀 없는 일로 엄청난 국력을 소모했다. 남북한 통일도 좋지만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요즘과 같이 수시로 험한 욕설과 미사일 협박을 받으면서까지 북한과의 통일을 급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최근 일부 북한을 추종하는 듯한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그들의 입장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힘들게 이룩한 소중한 대한민국 경제적 가치는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다. 왜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다 누리면서 이 소중한 자유국가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이른바 '종북 좌파'들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북에서 넘어온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린 몇 십 마리의 멧돼지가 수백만 마리 남한 돼지들을 죽게 만드는 불행한 일은 우리에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만든다.

작금의 이 어려운 분열과 혼란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은 각자의 본업에 더욱 충실해서 경제에 전념하면 좋겠다.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한 기업의 대표로서 국가 발전과 가족까지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성실히 세금 내고 먹고 살아야 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이 와중에 심각한 지경에 이른 나라 걱정까지 하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렇게 국론이 분열되다 보면 나라가 자유민주 국가로의 통일은 요원하고 삼국시대인 고구려, 백제, 신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우리 스스로 지금 껏 이룬 기적과 같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치열한 경제경쟁의 대열에서 벗어나 이미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려운 길로 접어들었다고 본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 지난 17일 국회예산정책처 재정 전망발표에 따르면 2028년 선심성 정책으로 나라의 빚은 360조 원이 늘어 국가채무가 무려 1490조 원이 된다고 한다. 성실하게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성실한 국민과 기업을 하는 우리 같은 선량한 기업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절대 동의를 하지 않는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허리띠 졸라 매고 열심히 땀 흘리고 일하는 국민과 기업의 피 같은 세금을 이렇게 표를 노리는 선심성 정책으로 사용되는 국가재정운용계획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이 없게 만들고 미래세대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은 아닌가 싶다.

최재인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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