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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전통문화 계승"

2019-10-20기사 편집 2019-10-20 1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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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온달', '용문서원' 업무협약 체결

첨부사진1충남 공주시 비영리민간단체 '온닮'과 초려 이유태 선생 유허지 '용문서원'이 지난 19일 오후 3시 용문서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온닮 제공

"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반인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선비문화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충남 공주시 비영리민간단체 '온닮'(대표 은진현)과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초려 이유태 선생 유허지(遺虛址)인 '용문서원'(종중 회장 이성우)은 최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유태 선생(1607-1684)은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공주에 정착했으며, 특히 현종 때 학덕이 높은 유학자로 크게 활약해 송준길, 송시열, 윤선거, 유계와 함께 충청 5현으로 불린다.

온닮과 용문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반인들이 우리나라 전통 교육기관인 서원을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두 기관은 또 청소년과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옛 선비들의 교육과 문화를 재조명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통문화를 적극 보급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 온닮은 17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장학금 지원, 무료 전통혼례 및 전통문화체험, 장학사업 등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또 부여 등 백제권 지역에 전통문화단체 지부를 설립하고 회원 중 전통문화 팀을 별도로 조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례문화지도사·전통의례지도사·예절문화지도사 등 전통문화 자격증 발급 및 관련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공주시 상왕동(중동골)에 위치한 용문서원은 초려 이유태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사립교육기관으로, 지금의 건물은 1977년 국가의 지원을 받아 고택과 함께 복원한 곳이다. 용문서원을 중심으로 왼쪽에 고택이 있고, 오른쪽에는 용문서원의 전통을 잇기 위해 부설로 세운 공주전통문화교육원이 있다. 사단법인 이초려기념사업회 소유로, 이유태의 문중인 경주이씨 문헌공파 종가에서 관리한다.

온닮 은진현 대표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하지 않는다는 뜻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以不侈) 정신을 지역에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전통문화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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