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가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발굴 등 차별화된 관광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아산시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충남에서 아산시가 차지하는 관광객 점유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아산시가 아산시의회에 제출한 `아산시 5년간 방문 관광객 현황`자료에 따르면 아산시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아산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 2014년 280만 5456명, 2015년 288만 968명, 2016년 339만 3740명, 2017년 350만 7601명, 지난해 367만 8041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성장률은 연 평균 7.7%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을 찾는 관광객 중 아산시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점유율을 보면 지난 2014년 15.5%, 2015년 15.4%, 2016년 15.1%, 2017년 14.5%, 2018년 14.2%를 기록, 매년 감소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황재만 의원은 새로운 콘텐츠 발굴, 개발 등 아산시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그동안 아산은 타 지역과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관광객 증가는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흡입력 있는 콘텐츠 부족과 차별화된 정책이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산시는 시 성장에 발 맞춰 관광객도 동반 증가할 수 있는 관광 정책을 발굴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산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등을 기반으로 한 관광 정책을 펼쳐 관광객이 오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지역의 특성이 최대한 반영된 차별화된 관광매력요소를 발굴 ·육성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이 요구되는 이유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 된 스토리와 콘텐츠를 적극 개발·활용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산지역 주요 관광명소 중 관광객이 많이 찾은 곳은 파라다이스도고 52만 6984명, 환경과학공원 43만 4338명, 아산스파비스 39만 4320명, 외암민속마을 37만 4996명, 현충사 27만 758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