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곳곳서 가을향기

삼국축제
삼국축제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 국화의 계절이 찾아왔다. 충청권 곳곳에서는 각양각색의 국화축제가 열린다. 차가와진 바람 속에서도 은은한 향기로 자신을 알리는 국화를 감상하는 주말 나들이로 가을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대전 동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청호자연생태관과 자연수변공원 일원에서 2019년 대청호반 국화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는 대청호자연생태관 앞 전시관과 야외음악당을 비롯해 6곳 전시관에서 3종 5만여 점의 국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야외 음악당과 대청호자연수변공원에서도 한빛탑, 식장산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국화조형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이벤트홀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국화차 시음, 식용국화꽃 따기 체험, 동물토피어리만들기, 천연비누, 천연염색, 목공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북에서는 전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의 대표 가을행사인 `국화축제`가 오는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23일간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국향의 매혹 춤추는 단풍이란 주제로, 국화, 조형물, 야생화, 목부작, 석부작, 솟대, 현대 서각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증평군도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증평읍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국화꽃 전시회를 연다.

충남 예산군은 18일부터 일주일간 국화, 국밥, 국수를 주제로 한 삼국축제를 연다. 올해는 특히 예산 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태평 기원 퍼레이드, 드론 라이트 쇼 등 개막 축하 공연과 록 뮤직페스티벌, 어린이 뮤지컬, 폐막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청양군은 농업인의날 행사를 겸해 11윌1-2일 대대적으로 국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논산시민공원도 국화꽃 향기가 가득하다. 오는 19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에서는 자연미가 일품인 작품국과 향기가 진한 화단국 등 18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벽천폭포, 거울연못, 산책로 등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진한 가을낭만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무드조명을 활용한 `무드쉼터`와 야간 방문객을 위한 네온조명 등을 더해 색다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서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간 국화축제를 연다. 다양한 출품작 감상과 함께 가족과 한반도지도 산책로(한라에서 백두까지, 독도는 우리땅), 국화 꽃동산 등을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한복경연대회, 국악한마당 등 공연과 국화 비누, 향초, 화관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태안군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는 다음 달 1∼5일 `옥파 국화축제`가 펼쳐진다.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 일대기 소개전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및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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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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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청남대 국화 축제장 모습. 사진=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지난해 열린 청남대 국화 축제장 모습. 사진=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2019년 제3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행사장에 국화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삼국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예산전통시장 내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예산군 제공
`2019년 제3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행사장에 국화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삼국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예산전통시장 내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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