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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사업' 최우선 불경기 넘어선다

2019-10-17기사 편집 2019-10-17 1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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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경수 신임 주택협회장

대전 부동산경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구·유성구를 중심으로 공급된 분양 물량은 완판은 물론, 청약과열현상을 빚었고 지난 7월에는 고분양가관리지역에 지정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관리를 받게 됐다.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잇따라 속도를 내면서 그야말로 대전 부동산 경기는 급격히 달아오른 상태다. 전국 상위건설사는 기세를 몰아 대전을 무대로 너나 할 것 없이 각 사업구역별로 깃발을 꽂은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건설업체 긴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위 건설사를 상대로 먹거리 창출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중소건설사는 경쟁력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그 선봉장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가 있다. 대한주택건설협 대전세종충남도회는 그동안 다양한 성과를 이룩하면서 지역 중소건설사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가운데 앞으로 3년간 대한주택건협 대전세종충남도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지난 15일 취임했다. 이경수(59·사진) 동기종합건설㈜ 대표다. 그는 이미 제 8·9대 대전세종충남도회 부회장을 거친데다 중앙회 이사 겸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지역과 중앙을 넘나드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을 17일 만나 취임 소감, 중소건설업체 먹거리 창출 방안, 협회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 = 맹태훈 취재 2부장

- 제 10대 회장에 선출됐다. 소감부터 묻고 싶다.

"전임 회장인 전문수 회장이 지난 6년간 회원사 편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전임 회장의 성과에 누가 되지 않게 협회발전에 헌신할 생각이다. 회장으로 추대 선출해준 회원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대전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기관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면밀한 협의를 통해 더 나은 주택사업여건을 만들도록 하겠다."

- 지역중소건설업체 활로 모색에 힘써왔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불경기 속에서도 중소건설업체는 경영여건 상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회원사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이 한 발짝 씩 발걸음을 딛고 있는 상황. 이럴수록 중소건설업체끼리 뭉쳐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협회 정책 배경과 우선순위가 있다면 바로 '함께 가는 사업'이다. 보다 빠르고 신속한 정보와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상호 간 정보교류가 긴밀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화합'이라는 배경이 있어야 할 테다. 중소건설업체가 뭉쳐서 한 걸음씩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고심 중이다."

- 지역 중소건설업체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법이나 대안이 있다면

"최근에 갑천 1블록 사업은 대전시·대전도시공사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시켜서 지역업체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대전지역업체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은 대형공사보다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같은 사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지역 중소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게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

- 대전의 각종 사업구역에 상위 건설사 진출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업체 경쟁력 구축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대전 이전에 세종도 그랬지만, 현재 90%가 외지업체가 들어왔다고 보여진다. 서울, 호남 등 타지역에서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방안이 있다면 아까 언급했던 지역업체 간의 합심이라고 생각된다. 지역의 일은 지역업체가 도맡아 지역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중소규모 공사는 지역 중소건설업체서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대형 공사는 지역에서 소수 건설사를 빼고 참여가 어려운 게 사실. 용적률 완화도 더 확대되길 희망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조합과의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고 설득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그 배후조건을 갖추려면 지역민의 도움이 절실하다.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할 사안이기도 하다."

- 제 8·9대 대전세종충남도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중앙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게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협회 발전 계획은

"지난 6년간 부회장직을 지냈고 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주택사업여건은 지역보다 정부차원 규제가 대부분이었다. 회원사 간 잦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 대전세종충남도회원사 430여 곳 친선모임을 통해 틈새시장을 발굴하면서, 대전은 국토 중심인 만큼 전국 단위 회원사 간 단합대회를 통해 타지역 업체와의 교류도 진행해 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생각이다."

- 대전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대전도 3.3㎡당 2000만 원 시대가 도래했다고 봐야 한다. 당장은 도안신도시가 눈에 띈다. 서구·유성구로 주택수요가 쏟아지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한 동·중·대덕구는 완만히 상승하겠지만 동-서 간 가격격차는 더욱 커지는 양극화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는 단정할 수 없지만, 현재 급격히 오른 주택가격에 대한 적당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본다. 부동산 규제는 어느 정도의 진정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 단행된 금리인하 여파와 공급적 측면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의한 이주수요도 있어 집값이 내려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 마지막으로 주택건설협회 회원사와 대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택건협 임원을 지낸 지 20년이 넘었다. 전임회장들이 훌륭했지만, 회원사들의 권익보장엔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주택사업여건을 한층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모두의 생각으로 먹거리 창출에 임한다면 협회 발전 뿐만 아니라 대전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회원사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도움도 필요하다. 앞으로 임기 중 대전 건설업체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 = 김대욱 기자

◇ 이경수 회장은

제 10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에 선출된 이경수 회장은 한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2008년 동기종합건설㈜ 대표로 본격적인 건설업을 시작해 이듬해 자회사인 동남종합건설㈜를 차렸다. 2013년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제8대, 제 9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에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충남지부 보호위원연합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겸 대의원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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