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더불어민주당과 충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충북도에서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주요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지난 3월 15일 충북도청에서 개최된 지 8개월 여 만에 다시 열린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충북도는 도정 핵심현안과 2020년 정부예산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정부예산은 본격적인 국회 심의를 앞둔 시점에서 당 지도부에 사업별 필요성을 강조 하며 국회증액을 요청했다.

도는 지역 현안사업으로 △충북선철도 고속화 적정성 검토 대안 채택 및 오송연결선 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충북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건국대 의전원 충주복귀 및 충북지역 의대정원 증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충북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괴산-음성 국도 건설 △단양-영월 국도 건설 △영동-보은 국도 건설 △입장-진천 국도 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지원 △증평군 보훈회관 건립 등 25건에 대해 국회증액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충북도의 주요현안과 정부예산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향후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5조 5000억원으로 설정한 가운데 지난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에 5조 9218억원을 담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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