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현두)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민 등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흥마당 큰잔치 가족음악회 행사가 펼쳐졌다고 17일 전했다

좋은 이웃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며 멋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복지관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장애인 사물놀이 소리따라 팀이 신명나는 장단으로 음악회의 문을 활짝 열었고, 우크렐라 연주단의 맑은 선율은 청명한 가을하늘 높이 울렸으며 장애·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어울림 팀의 수어합창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하였다.

장애인들은 대한가수협회 소속 회원들의 노래에 맞춰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고 핫도그, 떡볶이,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와 비누만들기, 헤어트윙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대한가수협회 충남지회(회장 장태성/부여지부장 신욱균)와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대협찬, 가수공연 등 행사 전반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대동아파트 금요장터 상인회에서 무료로 간식을 후원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먹거리까지 풍성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함께한 장애인 이모 씨는 "복지관에서 잔치가 있다고 해서 구경 왔다. 날씨도 좋고 노래도 신나고 맛있는 간식까지 주셔서 정말 즐겁다. 이런 잔치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즐거워했다.

장현두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지역분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 장애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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