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제동할 때 겨울용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18.49m에 불과하지만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했다. 빙판길 테스트(시속 20㎞에서 제동)에서도 겨울용 타이어가 사계절 타이어 대비 14%가량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겨울용 타이어는 4바퀴 모두를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면 앞바퀴 접지력은 증가하는데 뒷바퀴 접지력은 낮아져 급격한 코너링에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수 있다. 뒷바퀴 두 개만 뒷바퀴 접지력은 높고 앞바퀴의 접지력은 낮아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앞쪽이 주행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이 있다. 이밖에도 겨울철에는 온도차가 심해 타이어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마모가 심해지므로 타이어 공기압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한국타이어는 조언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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