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내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A 아파트와 모충동 B 아파트 단지 사이에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

이 중 1마리는 차에 치여 죽었고 1마리는 사살됐다.

멧돼지가 주택가를 헤집고 다니면서 상가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은 소방당국, 엽사와 함께 나머지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 매봉공원에서 멧돼지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공예비엔날레 행사장 주차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현장에서 마취총을 쏴 멧돼지를 포획했다.

멧돼지 무게는 90-100㎏이다.

이 멧돼지는 경찰 순찰차 왼쪽 앞바퀴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주민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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