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기 TV 시리즈 타잔 배우의 자택에서 존속살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인기 TV 시리즈 타잔 배우의 자택에서 존속살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60년대를 풍미했던 TV 시리즈 타잔의 배우 론 앨리(81)의 자택에서 존속살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용의자는 그의 아들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출동한 경찰에게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론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그의 아들 카메론(30)이 자신의 모친이자 론의 아내인 발레리(62)를 살해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론은 사건 당시 집에 있었지만 별다른 상처는 없었고 예방차원으로 데려간 병원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사건을 담당한 서는 “유명배우의 집에서 가족간 갈등이 벌어졌단 911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전 8시 15분에 도착했을 때 발레리는 이미 수차례 흉기에 찔려 사망해 있었다”고 밝혔다.

론이 범인으로 카메론을 지목하자 보안관들은 주변을 탐색, 집 밖에 있는 그를 발견하고 대치 했으나 카메론은 경찰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취했다.

이에 4명의 보안관이 발포했고 이로 인해 치명상을 입은 카메론은 결국 사망했다고 관할서는 설명했다.

부상을 입은 경찰은 없으며 총격을 가한 이들은 조사를 기다리는 동안 임시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론 엘리는 한국에서도 방영한 인기 TV 시리즈 ‘타잔’와 초인 사베지 역할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배우다. 이수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