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학교 경계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외부인에 의한 학생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포나 불안 등을 고려해 가동 중인 보안 시스템을 면밀히 확인토록 하고 당분간 학교 주변 경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지난 15일 낮 12시 30분쯤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학생 한 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에서 비롯됐다.

이날 해당 학교 6학년 남학생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팔을 다쳤다고 교사에 신고했다.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배움터 지킴이 근무, CCTV 촬영, 출입문 잠금장치 운영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 신고, 병원 이송, 학부모 문자메시지 안내 등 후속조치도 이뤄졌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경찰도 외부인 침입에 대한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다각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부인 출입관리 등 학교 안전현황을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세종 학교 전반에 안전 문화가 확산되도록 교직원, 학부모,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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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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