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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개인전 'The Cross_Keep the lighting'展

2019-10-16 기사
편집 2019-10-16 17:11:50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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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The Cross_Keep the lighting 13. 어떤 순간에도


작지만 소중한 가치에 대해 동심어린 눈으로 재조명한 따뜻한 전시가 열린다.

작가 이주영의 개인전 'The Cross_Keep the lighting'展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 도서관 2층 '갤러리書'에서 열린다.

크로스작가 이주영은 세필로 가로와 세로의 선을 교차시킨 십자모양을 그려 넣는 '크로스'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그림 위에 십자모양 선만을 이용해 구름, 산, 바다물결, 불빛 등을 감성적으로 표현한다.

전시명은 'Keep the lighting'은 명작 소설이나 명작 동화를 바탕으로 빛의 의미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빛을 계속 비춰주어야만 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도서관 내의 갤러리에서 어린왕자, 피노키오 등 명작소설, 명작동화 책의 내용을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들은 전시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흥미롭다.

어린왕자가 밤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작품 'Precious things'는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린왕자에게 장미와 그의 소행성 등은 작지만 그에겐 소중한 것들이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소소하지만 사물이든, 사람이든 저마다 소중한 것들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등대는 우리가 자칫 놓쳐버릴 수 있는 나의 소중한 것들을 비춰줌으로써 그것들의 소중함을 상기 시켜주고 있다.

명작동화 피노키오도 작가의 따스한 시선으로 재탄생했다. 작품 'At any moment(어떤 순간에도)'에서는 생명을 막 부여받은 나무인형 피노키오를 등대가 환하게 비추는 모습을 그렸다. 때로는 힘겨운 일들을 겪기도 한 피노키오의 삶이 소중한 것처럼, 관람객들에게 어떠한 삶을 살더라도 누군가는 그를 바라보고, 주목하고, 비춰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 이주영은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림 속에서 다시 재해석 되는 책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재미를 더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간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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