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의회 제376회 임시회에서 지역 도서관 활성화 지원을 촉구하는 등 도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다.

연종석(증평) 의원은 임시회 첫째날인 16일 1차 본회의에서 `지역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연 의원은 "국가도서관 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립도서관 3개관, 공공도서관 1096개관, 학교도서관 1만 1644개관 등 총 2만 2115여개의 도서관이 있다"면서 "충북 도내에도 공공도서관 45개관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234개관, 학교도서관 467개관 등 총 768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양군의 다누리도서관은 주민맞춤형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문화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옥천군민도서관이 올해 개최한 북페스티벌은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한층 더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충북도의 지역도서관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연 의원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 예정인 도비는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8520만원과 `작은 도서관 지원` 4500만원 등 총 1억 3020만원에 불과하며, 이 또한 도비 보조율이 각각 20%와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을 기준으로 전국 714개의 작은 도서관이 한 해 동안 휴관하거나 폐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468개관이 휴·폐관하는 등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충북 대표도서관 지정, 공공도서관 건립과 운영 지원 확대,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상정(음성 제1선거구) 의원은 `충북도내 학교급식에서 GMO를 퇴출시키자`를 주제로, 최경천(비례대표) 의원은 `자치연수원을 충북도민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자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