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명품길로 변신한 미동산 수목원 진입로. 사진=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제공
전나무 명품길로 변신한 미동산 수목원 진입로. 사진=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제공
[청주]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에서 산림과학박물관에 이르는 중앙 관람로 320m구간의 특고압전선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중화사업은 미동산수목원 중앙 관람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방문자센터-중앙광장-산림과학박물관을 통행하는 관람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경관 제공으로 명품 전나무숲길 조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1999년 미동산수목원을 조성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산책로로 관리돼 왔으나, 전나무의 키높이 성장이 특고압선로에 닿을 정도로 성장해 화재나 감전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이에 전나무숲길을 따라 가설돼 있던 특고압전선을 매설하고 안정적인 지중화 관리를 위해 맨홀(5개소)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 과속방지턱과 차량출입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차량을 저속 운행토록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야간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해 노후 보안등 34개를 LED등으로 교체하고, 전력감시시스템 설치로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과 쾌적한 수목원 경관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특고압전선 지중화사업을 완료해 관람객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전나무숲길 경관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시설 확충 및 개선을 통해 중부권 최고의 힐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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