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주간 주요 관광지서 속도제한장치·타이어 마모 등 집중점검

국토교통부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전세버스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경찰청, 지자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가을철에는 전세버스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된 점검이다. 지난해 가을철 전세버스 사고는 5954건으로 전체 사고에 30.3%에 달했다.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단풍산행, 학생단체 현장체험학습 등 가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필수적인 속도제한장치 정상작동,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또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 등도 점검한다.

특히 무자격 운전, 음주운전 등은 물론, 기사 근로시간 준수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교통안전대책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지고, 교통안전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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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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