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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강원·경기 3개도에 765kV 초고압 송전탑 80% 집중

2019-10-15기사 편집 2019-10-15 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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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주민 건강과 재산권 피해…설치 최소화 필요"

전국적으로 1000여 개에 이르는 765kV의 초고압 송전탑이 충남도와 강원도, 경기도 등 3개 도에 80% 가까이 집중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이 15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송전탑 현황 자료에 따르면 765㎸ 초고압송전탑은 전국에 1040개가 설치돼 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강원 횡성군 85개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정선군 83개, 충남 당진시 80개, 예산군 7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강원도 6개 시군에 334개, 경기도 7개 시군에 251개, 충남가 6개 시군에 237개 등 3개 도에 전국의 79.0%가 집중됐다.

충남의 경우, 당진과 예산군을 비롯 공주시 37개, 천안시 29개, 서산시 14개, 아산시 6개 등이 설치돼 있다.

반면 송전탑이 설치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201곳은 초고압 송전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은 765kV 송전탑이 전무했다.

한편 대한전기학회가 한국전력의 의뢰로 실시한 '가공 송전선로 전자계 노출량 조사연구' 용역 보고서에는 '765kV 송전선로 80m 이내에는 평균 3.6밀리가우스(mG) 전자파가 생성된다'고 적시하고 있는데, 해외 연구 보고서는 '3밀리가우스(mG)의 전자파는 소아백혈병 유발률을 3.8배 높일 수 있는 수치'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수많은 조사 결과의 하나일 뿐으로 확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초고압 송전탑 설치 지역주민들은 건강과 재산권에 큰 피해를 입는 만큼 설치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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