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사진>이 첫 동시관측 신호 검출 이후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천문연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사진>이 첫 동시관측 신호 검출 이후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천문연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Korean VLBI Network)의 첫 동시관측 신호검출 10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은 국내 최초의 VLBI 전파망원경 관측망으로, 이를 통해 우리 은하 중심부의 모습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고 별이 탄생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또 블랙홀 연구에 많은 성과를 이루는 등 국내 천문학 연구에 이바지했다. 10주년을 기념해 16일 고등과학원에서 열리는 한국천문학회 101차 학술대회에서는 `KVN 특별세션`이 마련되며 21일 대전 천문연 본원에서는 기념 워크숍이 개최된다.

김기태 천문연 전파천문본부장은 "KVN은 지난 10년간 우리가 개발한 동시관측 수신기를 이용해 기존에 관측할 수 없었던 고주파수 대역에서도 천체를 관측,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이끌어냈다"며 "지금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성능의 KVN 1기를 내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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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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