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유니세프에서 정의하는 내용과 구체적인 절차를 통해 시의 아동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구현하기 위한 체계를 수립해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아동친화도 설문조사 및 원탁토론회 회의 결과 주거환경 87%, 교육환경 69%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보건과 사회서비스 47%, 참여와 시민권 25% 등 다소 아쉬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욕구는 놀이와 여가 공간 마련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아동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놀이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우선순위로 아동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아동의 참여성 보장을 위해 만세보령 아동기자단, 아동 전용 홈페이지 및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찾아가는 아동 공론장 개최 △아동 권리 및 전담조직을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 △정기적인 아동 실태조사 실시 △아동권리 홍보를 위한 대상별 아동권리 교육 강화 △행복학습센터 활용 청소년 스터디 공간 마련 △유휴공간 활용 실내 놀이공간인 틈새놀터 조성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 운영 △응급환자 및 아동진료 지원을 위한 닥터택시 운행 등도 제안됐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연구 용역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기반을 마련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4대 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을 시정 전반에 도입하여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안된 사업 중 아동과 시민 모두가 원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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