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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간 논란 종지부…갑천호수공원 개발계획 확정

2019-10-14기사 편집 2019-10-14 1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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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조성계획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대전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도안 호수공원)이 수년간의 공회전을 끝내고 올 연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시민·환경단체와 합의점을 마련한 것인데, 큰 틀에서 공원 면적은 변함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됐던 담수 면적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줄어든 담수 면적 부지에는 습지생태공원을 조성, 자연에 대한 학생들의 교육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안 호수공원 조성사업 면적은 42만 2000㎡에 달한다. 전체 갑천지구 친수구역의 면적 총 93만 4000㎡중 45%에 해당한다. 이 도안 호수공원의 최종 계획은 오는 21일 민관협의체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시는 기본적으로 도안 호수공원에 갑천 환경과 어우러진 습지생태공원에 교육기능을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곳에 게스트하우스를 건설, 1박 2일 체험 등 학생들의 현장 학습이 가능토록 조성키로 했다. 이외에도 놀이터와 전망데크, 광장, 공연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계획이 나온 이후 3년여 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시민·환경단체의 계획 반대 주장에 수차례 무산된 것이다. 민선 6기 당시 시민들을 주축으로 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12차례나 회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민선 7기 들어 시는 새롭게 민관협의체를 구성했고 수차례 우여곡절을 겪은 뒤 지난 6월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후 시는 조경분야 전문가인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MP(총괄계획가)로 위촉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해왔다.

사업이 계속 지체되면서 도안 호수공원 인근 주민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왔다. 유성구와 서구 도안신도시 아파트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도안신도시연합회는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150만 대전시민의 행복 공간인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을 하루빨리 조성하라. 대전시민과 도안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6년간 문화와 휴식 공간을 기대하며 대전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을 학수고대하며 인내했다"는 주장을 펴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시는 21일 회의에서 주민공청회 날짜도 확정키로 했다. 이달 중 주민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까지 조성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실시설계 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1년으로 예상된다. 호수공원은 갑천친수구역 2블록 분양시기와 비슷한 시점에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 조성에는 7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준열 시 주택정책과장은 "도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그동안 민관협의체에서 수차례 논의하고 회의를 해왔다"며 "사업이 지체된 만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설 갑천친수구역 1블록 공동주택은 내년 3월에, 2블록은 상반기 중 분양채비에 나선다. 4블록은 1200여 가구에 달하는 임대주택이 들어서며, 5블록(300여 가구)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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