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대벼·시차제 검사 실시… 충남 6만 4000t, 충북 2만 4000t 등 총 48만 6000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올해 생산되는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포대벼를 대상으로 전국 4000개 검사장에서 진행된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9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이 진행된다.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 후 차액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충남 6만 4949t, 충북 2만 4000t, 세종 2940t, 대전 534t 등 전국에서 총 48만 6000t의 벼가 매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했으며 이외의 품종을 출하할 경우 5년간 공공비축 벼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장소에서 농가별로 시료를 채취해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이 이뤄진다.

또 정부는 농촌 인력감소 및 기계화 정착 등 농업 여건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소형 포대(40㎏)벼 매입을 줄이고, 대형 포대벼(800㎏)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85%를 대형 포대벼로 매입한다는 구상이다.

농관원 관계자는"공공비축 벼의 오전·오후 또는 시간대별 출하시간 조정으로 특정시간 집중 출하를 방지해 매입 검사장의 혼선 예방과 농가 검사대기 시간 최소화 등을 통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용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