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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했던 삶 일부에 물음표

2019-10-14기사 편집 2019-10-14 14: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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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지원전시'2019 제4회 dYap'展

첨부사진1박종욱_네놈들의 씨를 말려버리겠어

대전의 신진작가들이 당연히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온 것들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이구열장학재단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에서 제4회 문화예술인지원사업 청년작가 지원전시 '제4회 dYap 2019 (dtc Young artist project 2019)'를 개최한다.

이번에 선발된 신진작가 김명준, 박종욱은 지난 1년 동안 책임 큐레이터와 작품활동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험한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발표한다.

작가 김명준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동물 다큐멘터리, 수족관, 동물원, 조경사 아버지가 꾸민 정원 등을 '자연 그 자체'라고 믿어왔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어렸을 적 순수한 자연이라고 믿었던 '가공된 자연'을 '디즈니랜드'라고 부른다. 또 이러한 의문점을 현대의 SNS에 대입한다. 사진들은 어디서부터 편집, 변형되었는지 어디서부터 자연적인 것인지 인공적인 것 인지 알 수 없도록 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갈등하게 만든다.

김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들을 수용하는 현대사회의 관객들에게 단순히 재현된 풍경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닌 색상과 형태의 변형, 편집과 재구성을 통한 다양한 표현들로 이미지가 만든 가상의 세계에 몰입을 유도한다.

그는 "어린 시절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았던 인공 자연들과 현재 sns에서 수집해 관찰하는 풍경들은 편집과 변형이 자유롭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동시대의 디지털 풍경 사진을 통해 이 세상과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어려서부터 현재까지 자연을 조금은 특별하게 바라보는 일이 어떠한 경험으로부터 기인한 것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작업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가 박종욱은 크게 '경쟁'과 '수집'이라는 주제로 만든 작업물들을 선보인다. 그는 학업, 취업, 기업과 기업 간의 경쟁부터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형제간의 다툼까지. 다양한 형태의 경쟁에서 오는 불안감을 소재로 작업한다. 이러한 경쟁은 본질적으로 다윈의 진화론에 등장하는 생존경쟁으로 바라봤다.

작가 본인을 사냥·수렵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시켜 누구에게는 사냥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냥개가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수집 열정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생물들까지 만들기도 했다.

박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배열하는 데 쏟아붇던 열정이 이제는 창작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동물과 곤충을 재현하는 영역을 넘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생물들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더 거대하고 앞으로는 더 거대하고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생물을 만들어 수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구열장학재단 관계자는 "dYap 후원사업을 통해 대전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작은 성원을 더해왔다"며 "향후, 지역적 범위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별·작가군별 공모방식을 추진해 보다 더 많은 예술가들을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구열장학재단은 2015년 11월부터 대전미술계 신진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중장기 후원사업 'dYap (dtc Young artist project)'을 진행하고 있다. 선발된 신진작가들은 대전지역소재 미술대학원생으로, 각 대학 지도교수, 큐레이터, 평론가의 추천을 통해 1차 선발하고, 2차 전문인 심층심사과정을 거쳐 지원 작가를 선정한다. 주요 심의요건은 예술인으로서 훌륭한 인성과 덕성을 갖출 수 있는 기본소양을 갖췄으며, 유행현상을 추종하지 않고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매진하려는 의지가 있고, 작품세계의 진정성과 작품 표현력이 높이 평가된 신진작가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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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김명준_Mustard sand

첨부사진3김명준_Coral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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