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유형문화재인 `반찬등속`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5-26일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 36동에서 반찬등속 음식문화 체험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간행된 음식 조리서로 44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과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 2가지 등이 수록돼 있어 당시 청주지역의 식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번 행사는 반찬등속을 통해 청주 양반가 음식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해, 지역 고유의 식문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열린다.

100여 년 전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반찬등속 재현 음식 전시체험, 반찬등속 전통음식 만들기 화병(떡류), 오이김치 시식체험, 반찬등속 다과상 체험, 한복 포토존 운영, 떡 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프로그램 중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다과상체험`을 편성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기간 중 5회에 걸쳐 진행한다.

1회당 10팀(20명)씩 이달 18일까지 체험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반찬등속의 유형문화재 지정과 더불어 옛날부터 우리 청주지역에서 내려오는 음식과 조리법을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시식·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