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7일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금왕분소에서 열린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이 딸에게 학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사진은 지난달 7일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금왕분소에서 열린 다문화엄마학교 1기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이 딸에게 학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음성군이 다문화를 배경으로 한 자녀의 올바른 지도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음성군에는 다문화를 배경으로 한 학생 수가 598명으로 이 중 77%인 463명이 초등학생이고, 중학생 98명, 고등학생 37명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은 가정 학습 지도자 부재, 엄마와 교사 간 불통 등으로 사회에서 낙오되기 쉽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 엄마학교와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군과 (사)글로벌투게더음성과 연계해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한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검정고시반은 올해 21명이 응시해 18명이 합격했으며, 한국 교육과정에 익숙지 않은 엄마를 교육시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올바른 지도를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병옥 군수는 "한국어 1일 교사로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한자라도 더 배우려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열정을 확인했다"며 "엄마들을 잘 교육시켜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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