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잇슈 창고', 오서산 산림레포츠단지 등

[홍성]홍성군은 포구가 사라진 이후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광천읍에 260억 원을 투입해 문화·관광·레저의 색깔을 입히기로 했다.

먼저 올해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 12월까지 광천읍 대평리 일원에 총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 창고`를 조성한다.

잇슈 창고는 대지면적 2757㎡, 건물 1152㎡ 규모 광천 농협 소유 폐창고 3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창업공간 성격을 지닌 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잇슈워킹펍은 전시, 공연 등의 창업공유공간, 레스토랑 등으로 활용되고, 푸드비지니스 미디어컨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조성해 청년 푸드 스타트업 창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잇슈놀이터는 실내 놀이터, 북카페, 부모와 아이들의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선보이며, 잇슈하우스는 게스트 하우스와 쉐어하우스로 운영돼 지역착근형 창업 공간으로 재창출될 전망이다.

군은 또한 광천읍 담산리 일대 80만 3678㎡에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까지 오서산 힐링숲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산림레포츠단지에는 알파인 코스터, 소형 짚라인 등 모험·체험시설 설치와 산악자전거 마니아를 겨냥한 산림레포츠 시설 도입과 함께 새우와 김 테마공원, 토굴체험장, 억새움막 등 지역 테마형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

치유의 숲과 숙박시설은 연차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 종합 랜드를 조성해 전국의 웰니스 마니아들을 불러 모은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2022년까지 남부권 문화교류 허브 구축을 위해 80억 원을 투입해 광천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완공하고, 원동시장 중심에 있는 3층 문화교류원을 리모델링해 주민 교육, 문화, 여가 중심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광천버스 터미널 인근은 문화객당을 건립해 광천 지역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정류거점,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포구가 사라지며 쇠퇴한 광천읍에 문화예술의 숨결을 입히는 새로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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