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천수만에 도래한 겨울철새는 지난 9월 말부터 큰기러기(영명· Bean Goose)와 쇠기러기(영명· White-fronted Goose), 흰뺨검둥오리(영명· Spot-billed Duck)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10월 들어 급격하게 개체수가 증가해 현재 약 5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천수만을 채우고 있다고 서산버드랜드는 설명했다.

가장 많이 관찰되는 종은 천수만을 대표하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다.

또,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영명·Common Mallard) 등 오리류도 많이 눈에 띈다.

철새들은 수확이 끝난 논을 찾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며, 간월호 내의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규모 무리를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는 26·27일 양일간 천수만을 찾아온 겨울철새를 주제로 `2019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 철새를 직접 관찰하는 탐조투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겨울철새들이 도래를 시작해 앞으로 11월까지는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겨울철새들이 천수만에 머물 수 있도록 먹이주기 및 서식지 보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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