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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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간 버스 교통사고 4만 1262건이 발생해 858명이 사망하고 6만 823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경기 1만 4714건, 서울 9303건, 인천 2187건, 부산 2149건, 대구 1693건 등 순이었고, 사망자 현황은 경기 250명, 서울 177명, 경남 51명, 인천 48명, 전북 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전북이 5%(820건 사고 중 41명 사망)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4.6%(809건 사고 중 37명 사망), 전남 3.9%(985건 사고 중 38명 사망), 충북 3.7%(991건 사고 중 37명 사망) 등이다. 전국 평균은 2.1%이다.

버스 용도별 사망자(사고 발생)현황은 시내버스 515명(3만 656건), 전세버스 179명(5666건), 시외버스 123명(3951건), 고속버스 41명(989건)이었다.

소 의원은 "버스는 대중교통수단 중에서도 `시민의 발`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그만큼 안전이 중요하다"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률적인 교통사고 대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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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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