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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캣] 수능 국어영역 마무리학습법

2019-10-13기사 편집 2019-10-13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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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안배 훈련·등급별 맞춤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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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어를 가르치면서 많은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 봐왔다. 해마다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던 학생들의 공통점은 준수한 시간안배 능력과 독서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국어영역에서 이 두 가지 역량은 고득점을 위한 필수요소다. 보기와 지문의 수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수능에서 그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지문과 보기의 양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9월 실시한 모의평가 국어영역을 살펴보면 16쪽 분량에 전체 12개의 지문, 21개의 보기, 그리고 45문항의 문제가 5지선다형으로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에서는 지문 10개 지문, 보기 16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문의 길이와 보기가 다소 길어졌음을 알 수 있다. 올해도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수능 국어영역 고득점을 위해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시간안배 역량과 독서역량이다. 평상시에 꾸준한 속도와 정확도를 갖춘 독서력이 바탕이 된다면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모의고사에 임했던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난도가 향상된 지난해와 올해 6·9평 모평 지문을 반복해 풀면서 전체적인 시간안배 훈련을 이어가면 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한 달만을 남겨둔 시기에 시간안배·읽기와 함께 등급별로 차별화된 학습전략을 가져야 한다.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해온 학생이라면 그동안에 공부하던 학습량을 유지하면서 올해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으로 나올 만한 고난도 문법과 비문학 지문을 EBS연계 변형문제 중심으로 풀어가는 공부를 해야 한다. 혹시 모를 현대시와 고전시의 난해지문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고전시와 현대시는 교과서 전작품을 모아놓은 자료집에서 연시조와 가사문학, 난해한 현대시로 불리는 실존주의시 등을 짚어보며 정독해보기 바란다. 2-3등급을 오가는 학생이라면 현재의 학습량을 하루 30분이라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3등급의 학생들은 특히 자신이 자주 틀리는 취약문제유형을 정확히 분석하고 동일 유형의 변형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개념과 문제 풀이순서를 체크해가며 공부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오답노트를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이 아니라면 시기상 3개년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 중심으로 자신이 틀린 취약유형만 집중하여 정리하는 편이 좋다. 마찬가지로 EBS연계 변형모의고사를 일주일에 2-3개 정도 풀이순서를 바꿔가면서 풀어보자.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안정적인 풀이방법을 찾아야 한다. 4-5등급 학생들은 자신의 국어공부가 혹시 일부 영역이나 기출문제 풀이에만 편중해 공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학생들의 자신들의 공부습관을 잘 살펴봐야 한다. 만약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풀이에 집착하고 있어 능률이 오르지 않거나,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한 오답분석 없이 지나치고 있다면 자신의 마음부터 다독일 필요가 있다.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 없다는 속담처럼 세상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현재 자신의 단계에 맞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고3 분위기에 맞춰 지나치게 고난도지문과 유형에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시간 낭비일 수 있다. 4-5등급의 학생들은 수능에서 항상 출제되는 기본 유형과 개념정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도움이 된다. 그러면 남은 시간도 자신의 등급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조언을 덧붙이자면 4-5등급 학생들은 기본적인 독서 속도와 정확도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점이 된다. 이를 갑자기 바꿀 만한 시간이 다소 부족할 지라도 비문학 지문을 바탕으로 하루 2-3개 지문을 정독하는 시간과 수능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 단편소설 읽기를 병행하기 바란다.

최강 미담국어논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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