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육군37사단이 영동군 용두공원 충혼탑에서 진행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육군37사단 제공
10일 육군37사단이 영동군 용두공원 충혼탑에서 진행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육군37사단 제공
[증평]육군 제37보병사단은 10일 충북 영동군 용두공원 충혼탑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사자 유해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37사단은 오는 14일부터 약 3주간 장병 110명이 투입돼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미 1기병사단과 미 25사단 27연대가 북한군 2·3사단, 203전차연대를 맞아 격전을 벌인 곳이다.

작업을 통해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작업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실시하고,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 예정이다.

37사단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19구 유해와 53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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