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전국 경제투어 본행사서 발전 전략 발표

9일 충남도청 1층에서 열린 충남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문재인(둘째줄 가운데) 대통령과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9일 충남도청 1층에서 열린 충남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문재인(둘째줄 가운데) 대통령과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일자리 10만 개· 생산유발 효과 25조 원 규모를 목표로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10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1번째 전국경제투어 본 행사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를 갖고 해양바이오·생태복원·해양치유·해양레저 관광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으며,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충남도는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해양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30년 기준 △일자리 창출 10만 개 △기업 육성 1000개 △생산 유발 25조 원 △관광객 연 3000만 명 유치 등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부남호 생태복원을 통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향후 2500억 원을 투입, 부남호 방조제 구조를 변경해 갯벌 생태를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태안 기업도시와 서산 웰빙특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활용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오지리 갯벌 생태계 복원, 국가해양정원센터·점박이물범전시홍보관·등대정원 설치 등이 있다.

해양의 기후와 지형, 해수, 해초, 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한국형 해양치유산업과 관련해서는 △서해안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및 핵심 소재 개발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를 통한 세계화 등을 방향으로 잡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은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산업 연구 인프라 확충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 및 거점도시 조성 △전문 인적 자원 양성 및 네트워크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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